북부 경비대에게 보르고스 군주여, 그대는 불신으로 병들고 망상에 빠져 썩어버린 한 마리 짐승이구나. 초라해진 남자이자 한 지도자의 미쳐버린 그림자이며, 떠돌아다니는 뱀에 의해 잠잠해졌구나! 그대는 백성들을 섬기는 대신 흰 곰팡이를 섬긴다. 황혼의 노예이자 방랑자의 부름을 말이다.
네 명령을 한때나마 따랐다는 사실이 나를 구역질나게 만드는구나. 이 대가는 피로서 갚게 되리라.
어떤 군대도 널 지켜주지 못할 것이다. 나는 모든 틈새를 건널 것이요, 모든 산을 기어오를 것이며,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버텨낼 것이다. 육체의 한계를 넘어서라도 널 반드시 찾고 말리라. 그리하면 내 목표가 이루어지리라. 동생의 명예를 걸고 맹세할 것이다.
— 아탈란 스크리, 연초 3일, D.A. 503년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