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일 차 - 다들 어디 갔지? 누군가 와야 했는데, 전초기지가 텅 비었다. 도와달라는 외침에 아무도 답하지 않는다. 설상가상으로, 발밑에서 뭔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. 처음에는 남쪽 항구의 도적들인가 싶었지만, 사람 소리가 아니었다.
생각해 보니, 감독관이 어둠의 장막이(가) 늘어난다고 언급했던 것 같다.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현장을 폐쇄한 걸까? 소용없다. 내가 직접 탈출해야 한다!
짐마차 하나를 플랫폼 가장자리로 옮기고 그 위에 화물을 쌓았다. 올라가기에는 높이가 약간 부족해서, 낱권의 책들을 그 위에 쌓기 시작했다. 해가 빠르게 지고 있어서 지금은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. 이 불안정한 구조물을 오르는 것은 어둠이 다가오지 않아도 충분히 위험하다. |